삼성전자, 英 휴대폰시장 1위 등극 '눈앞' 현지 특성 반영 마케팅·다양한 라인업 힘입어점유율 28.5%… 선두 노키아 1.2%P차로 추격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휴대폰 시장인 영국에서 노키아를 바짝 추격하며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노키아를 제치게 되면 유럽시장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2일 시장조사기관 GKF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8주차 영국 휴대폰 판매조사에서 시장 점유율 28.5%를 기록해 선두 노키아(29.7%)에 단 1.2%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올해 1월만해도 노키아(36.7%), 소니에릭슨(25%)에 이어 3위(20.1%)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의 텃밭이라는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 미국 업체가 고전하는 영국에서 삼성전자가 이처럼 약진한 것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준히 히트제품을 선보인데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인기 구단인 첼시의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현지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소비자 층을 6개로 세분화한 카테고리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 제품군까지 고루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일리시한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의 J700, 글로벌 시장에서 3,000만대 이상 판매된 E250, 풀터치스크린폰 F480 등의 모델들이 영국시장 휴대폰 리스트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전략폰이 나올 때마다 현지 런칭쇼를 열어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 진행된 옴니아 유럽 순회 런칭 행사를 영국에서 가장 크게 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4ㆍ4분기에 옴니아, 이노베이트, 800만화소 풀터치스크린폰 픽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휴대폰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1등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약 2,900만대 규모를 형성한 영국의 휴대폰 시장은 유럽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유럽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제조사들이 가장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격전지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선두를 차지하면 유럽 전체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글로벌 전략폰을 영국에 가장 먼저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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