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실적 개선과 배당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KT&G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31%(2,700원) 상승한 8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KT&G는 전일 4.2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3%이상 오르며 52주 최고가(8만4,5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KT&G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꾸준히 국내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4ㆍ4분기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4ㆍ4분기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상승한 59.6%로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4ㆍ4분기에 비해 각각 3.3%, 5.6% 상승한 6,866억원, 2,03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말 결산기를 앞둔 배당 수익 기대도 이날 주가상승에 작용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0억원 가량 증가한 1,1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이상의 수익을 거둔 만큼 연말 4%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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