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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문계高 특성화 나선다

관련부처별로 63개교에 5년간 최고 3억 지원

정부가 중견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계고 특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 노동부, 중소기업청, 해양수산부, 특허청 등 관련부처가 매년 최고 3억원씩을 전문계고에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산업별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을 위해 지원 대상학교를 공모한 결과 각 분야별로 총 63개 전문계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관련부처가 매년 1억~3억원의 지원금을 5년간(2008~2012년) 제공하며, 학교와 교육청, 관련부처가 공동 참여해 산업현장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할 수 있도록 해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한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수산전문인력을 조기 육성하고 어촌 지역사회 교육 중심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완도수산고(전남), 충남해양과학고, 경남해양과학고 등 3개교를 교육청, 교육부와 2년간 공동 운영한 후 2010년부터 국립고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2009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산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특성화고 100개교를 추가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전국 전문계고 300개를 산업분야별로 특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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