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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IT 국가전략] 車·조선등에 쓰는 융합형 SW 본격개발

■ 임베디드SW 활성화 대책

정부가 자동차ㆍ조선ㆍ휴대폰 등 기존 주력산업에 들어가는 융합형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융합제품 상용화를 위해 올해에만 68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조업도 단순히 하드웨어만을 만들어 파는 데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SW 개발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보겠다는 얘기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제조업 등 주력산업과 SW산업의 융합을 지원하는 임베디드SW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임베디드SW는 특정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탑재돼 하드웨어 제어, 통신, 멀티미디어 처리 등을 수행하는 기기 내장형 SW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정책은 국산 임베디드SW와 자동차 모바일 등 주력산업 간 융합, 공개 SW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패키지 중심의 전통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임베디드SW는 주로 정보기술(IT) 기기에 주로 한정돼 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ㆍ휴대폰ㆍ조선 등 기타 산업에서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임베디드SW는 제조업 등에 새로운 기능을 부가해 SW산업과 주력산업을 동반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이지만 자동차ㆍ조선 등 국내 수요기업은 대부분 외국산 SW를 탑재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 간 융합형 국내 임베디드SW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우선 융합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84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 블랙박스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SW와 안드로이드ㆍ심비안 등과 같은 휴대폰에 탑재되는 SW 개발 등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올해 20억원을 들어 SW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구매를 조건으로 하는 제품개발 시범사업에도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개SW산업도 대표기업 육성과 생산기반 강화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 세계 7대 산업국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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