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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산업 정책 전면 개편"

김우식 과기부총리, 지재권 관리업무 단일화도

이공계 인력 육성 위해 과학 선택시 입시에서 가산점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 특허청ㆍ문화부ㆍ정통부 등 여러 부처에서 분산수행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관리업무가 단일 부처ㆍ기구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부처가 수행함에 따라 중복논란이 일고 있는 과학기술 관련 중장기 계획도 전면 재조정되는 등 과학기술 산업정책이 수술대에 오른다. 김우식 신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일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대중화ㆍ효율화ㆍ세계화’를 주요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이 같은 내용으로 과학기술 시스템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특성화ㆍ효율화를 위해 김 부총리는 “한 개 프로젝트에 몇 십억원씩 예산이 투여되는 등 재원배분에 문제가 적지않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7개 부ㆍ청이 수행 중인 80여 중장기 계획들이 서로 중복ㆍ상충되고 있다며 이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덧붙여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부처간 업무영역이 중첩되는 분야도 조정하기로 했다. 대중화의 한 방편으로 그는 “우수 이공계 인력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공계 기피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과학을 선택한 학생이 대학입시에서 유리하게 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와 관련, 그는 “‘가슴이 찡하다’고 말한 것은 과학자로서 차기 프로젝트를 못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황 교수를) 감싼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고과학자상에 대해서는 상은 유지하고 상금 등 각종 특혜를 줄이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GS그룹으로부터 사무실과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일”이라고 다시 한 번 본인의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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