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盧대통령 "탈당하겠다"

22일 공식 선언…사의표명 韓총리 후임 내주 지명

盧대통령 "탈당하겠다" 韓총리는 내달 6일이후 사퇴… 당출신 장관들 유임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3년 9월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데 이어 2004년 5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후 이번에 다시 탈당함으로써 재임 중 두 번 여당을 뛰쳐나온 첫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사의를 표명한 한명숙 총리의 후임 인선은 노 대통령이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3월6일 이후로 미뤄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등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선거를 위해 대통령을 정략의 표적으로 삼아 근거없이 공격하는 잘못된 정치 풍토가 우려된다. 대통령의 당적 정리로 이런 풍토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달안으로 당적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상수 노동,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거취와 관련, "장관들까지 자리를 내놓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밝혀 이들은 장관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연초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원내 2당으로 전락한 데 이어 2003년 11월11일 창당 이후 갖고 있던 집권 여당으로서의 지위도 상실하게 됐다. 이로서 당정 협의 등 당정 관계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고, 주요 민생 법안 및 정책들의 처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탈당 선언이 임기 마지막 해에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주요 국정현안 마무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국정 장악력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7/02/22 17:0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