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코스맥스차이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성장한 319억원을 기록했으며, 3·4분기에도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60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의 계속되는 증설은 올해를 넘어 장기적인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동률이 이미 70%를 넘어선 상해공장은 현재 물류창고를 생산 공장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상해 공장의 연 생산량은 현재 1억5,000만개에서 2억개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또 상해에 연 생산량이 5,000만개에서 1억개 정도로 예상되는 메이크업 공장 증설로 수주처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 능력 증대와 동시에 외형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중국법인의 성장을 반영해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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