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은 김영훈(사진) 대성그룹 회장이 19일 8번째 ‘서상돈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상돈 상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경제적 독립과 국권회복을 주창한 서상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가 경제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을 2년에 한번씩 선정해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박용성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이윤석 화성산업 명예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 있다.
김 회장은 세계 에너지총회 공동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제22차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 한국의 에너지 산업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 회장은 프로보노(Pro Bono:공익을 위하여)라는 기업철학으로 대성그룹을 이끌어 최근에는 도시가스 등 전통적인 에너지 사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해 몽골,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가 경제발전에 공로가 큰 분들이 많은데 먼저 이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앞으로 기업인으로서의 소명을 더 잘 수행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이해하고 서상돈 상의 취지에 걸맞게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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