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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무역의날/화제의 기업] 현대하이스코

업황 악화불구 美·中·印에 공장 설립

김원갑 부회장

올해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업체 중 냉연업체인 현대하이스코는 유독 눈에 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역의 날을 맞아 7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후 1년 만에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수출탑 수상이 이색적인 것은 최근 수년간 겪고 있는 냉연업체의 어려움 때문이다. 몇 년 전 달라진 철강업계의 가격구조 탓에 냉연사들은 경영에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상황이 어렵지만 현대하이스코는 오히려 이 기간 동안 차량경량화 실현을 위해 일본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한편 미국ㆍ유럽ㆍ인도 등 세계 주요지역에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등 돌파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03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공장을 설립한 뒤 올해 옌청지역에 두번째의 중국공장을 가동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앨라배마 공장과 유럽시장을 겨냥한 슬로바키아 공장, 세계 철강시장의 주요지역으로 부상한 인도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속속 생산법인을 늘여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 완성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이들 해외공장의 생산량을 모두 합하면 약 160만대 분량의 자동차강판을 만들 수 있다. 해외영업망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현대하이스코는 미ㆍ중ㆍ일 및 동남아의 주요 도시를 중점으로 포진한 기존의 지사 외에도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한 면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해외지사 설립에 적합한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글로벌 전략은 세계시장의 추세와 기술 수준을 더욱 직접적으로 수용해 이에 부합하는 제품 수준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우리의 수출실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수출은 3ㆍ4분기 기준으로 이미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매출에서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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