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대축제 놓치지 마세요" 관람객수 20만명 육박… 겨울 전시로는 유례없는 호응28일부터 아트숍에선 전시관련 용품 할인 판매행사도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 展 폐막 D_5 D-5. 미술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로부터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이 다음달 5일 막을 내린다. 서울경제 신문이 주최해 지난해 12월 3일 개막 테이프를 끊은 이번 전시는 미술계의 비성수기인 겨울철에도 불구, 총 관람객수가 2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사에서 피카소와 쌍벽을 이루는 거장 앙리 마티스(1869∼1954)를 비롯해 야수파 주요 작가 20명의 작품 120여점을 한곳에 모은, 야수주의 미술 전시로는 세계 최대ㆍ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야수주의 탄생 100주년 행사로 야수파의 주요 화가 뿐만 아니라 야수파의 한 계파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프로방스‘ 지방 야수파 화가들까지 한데 모은 명실상부한 야수주의의 대축제. 마티스의 1919년 작 ‘희고 노란 옷을 입고 책을 읽는 여자’, 케스 반 동겐의 1911년 작 ‘플라자에서, 난간에 있는 여인’, 앙리 맨켄의 1906년 작 ‘아틀리에의 집시여인’ 등 야수파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수작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기간동안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를 비롯해 8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단체 방문하는 등 외국인들에게도 입 소문을 크게 타 문화 외교의 한 장(場)이 되고 있다. 그 밖에도 유치원생부터 8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직종의 관람객들이 동장군의 위세 속에도 미술관을 지속적으로 찾아 한겨울 메마른 감성을 재충전했다. 한편 미술관측은 작품설명을 위해 도슨트(전시안내 봉사자)팀 제도를 도입, 특히 미술 문외한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술 작품과 어울어진 작은 음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전시 종료를 앞두고 28일부터 아트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시관련 물품을 할인 판매한다. 2만9,000원에 판매돼온 대도록은 2만원에, 9,000원이었던 소도록은 6,000원으로 가격을 내리는 등 최고 40%까지 싸게 판매한다. 그 밖에도 엽서 세트, 포스터, 열쇠고리 등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02)779-3100 입력시간 : 2006/02/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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