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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대형주·채권펀드 수익률 "양호"


주식형펀드 가운데 대형주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이 지난주 펀드수익률(17일 개장전 공시 기준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초과) 펀드들은 평균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89%에 약간 못미치 수준. 편입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1.05%, 0.52%의 수익을 올렸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1.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01%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1주간 0.11% (연 5.78%)의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형은 0.09%(연 4.75%)의 수익을 낸 반면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공사채형은 이보다 높은 0.13%(연 6.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펀드 운용사중에서는 한국운용이 1주일간 2.29%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프랭클린 2.20% ▦PCA 2.19% ▦칸서스 2.11% 등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채권형 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동양운용이 0.19%(연 9.83%)로 가장 높았고 ▦조흥 0.16%(연 8.50%) ▦푸르덴셜 0.15%(연 7.99%) ▦도이치 0.15%(연 7.87%)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한 채권형 펀드들은 대부분 평균신용등급이 낮거나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다. 한편 자산운용협회가 지난 16일 기준으로 집계한 수탁고는 증권 및 단기금융이 한 주간 2조 3,743억원 증가한 201조 87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3,556억원 늘어난 34조 3,688억원에 달했다. 주식혼합형과 MMF는 각각 2,794억원, 1조 9,091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은 각각 1,364억원, 335억원 감소했다. /원윤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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