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가 긴급진단 "코스피 1,250선서 1차 지지"
입력2006-06-07 10:15:20
수정
2006.06.07 10:15:20
전문가 긴급진단 "코스피 1,250선서 1차 지지"
(서울=연합뉴스) 증권부
관련기사
안개증시,추가 조정 우려감 고조
"무차별적인 조정…새로운 매수 기회"
'버냉키 쇼크'로 1,280선 하회(10:00)
전문가들은 7일 증시가 해외 악재로 급락하고 있지만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매력이 발생하고 있어 코스피지수 1,250선에서 1차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코스피지수 1,200 초반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중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하므로 실적개선 우량주에 대해서는추격 매도를 자제하라고 제안하면서도, 당분간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투자심리가 안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권고하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 =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증시가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의 하락폭이 한꺼번에 반영되다 보니 급락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금리에 대한 가닥이 잡히기까지 좋은상황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최대 1,250선까지 내려앉을 수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더욱 변동성요소가 커지고 있어 550선까지도 후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주식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현재 조정양상은 다소 과도한 심리적 불안에 말미암은 바 크다. 심리적 불안이 당분간 지속할 수 있겠으나 국내외적으로 경기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곧 안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투매는 자제하되 일단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비롯해 금리와 관련한 이슈가 가닥을 잡아나갈 때까지 관망세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 해외증시 불안이 급락 요인이다. 코스피지수 1,25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1,280선 부근에서는 주식의 가격매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추격 매도보다는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도 필요해 보인다.
증시의 중장기 상승추세도 여전히 유효하다.
코스닥시장은 연초 저점인 570선 부근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 급락위험은 작지만 반등 가능성도 크지 않다. 570~6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도는 5월말을 정점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당장매수로 돌아서기는 힘들어보인다. 다음주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는 지루한 등락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홍기석 증권조사부장 = 시장이 불확실성 때문에 흔들리고 있으나 지금은 주식비중을 축소해야 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당초 시장이 크게 무너지지 않으면 코스피지수 1,300선을 예상했는데 더 내려갈수 있다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단기 매매에 나선 사람이 아니라면 1,250선을 지지선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모든 이슈는 불확실성이다. 그러나 지금은 단기적으로 볼 게 아니라 하반기가 투자할 만한 시장이 될 것인가를 놓고 판단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투매에 동참할 필요가 없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 = 미국 버냉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발언과 스태그플레이션 및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로 지수가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이 붕괴됨에 따라 1,200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 2004년4월 차이나 쇼크 이후 종합지수는 939에서 713까지 226포인트 추락했다는 점을감안하면 1,230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차이나 쇼크 당시 국내 증시는 4월 말부터 8월 초반까지 3개월 반 동안기간 조정을 거쳤다. 최근 주가 조정이 5월11일에 시작됐기 때문에 적어도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는 조정 불가피하다. 미국 증시 역시 금리인상과 경기하강 우려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 =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부각돼 지수 급락을 불렀으나 경기 하락 우려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또 이날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연속성있는 매도세는 진정된 상황이고 아시아시장에서도 외국인 포지션은 중립적인 모습이다.
따라서 시장의 하락은 일시적인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가격 메리트를 이용한 저가 매수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지수 1,250선에서 지지가 예상된다.
다만 기술적으로 오버슈팅이 나올 수 있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저점을 확인하는과정에서 매수 포지션 진입이 바람직하다.
▲대신증권 양경식 투자전략팀장 = 현재 하락의 원인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문제는 이달 말까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반등은 기대될 수 있으나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반등이 있더라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선은 1,250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안정적인 투자전략에 초점을 둬야 하며 특히 하반기실적 개선 업종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우증권 홍성국 리서치본부장 = 코스피지수 1,300선에 대한 신뢰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 파문으로 흔들리면서 추가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해외 변수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력한지지선으로 봤던 1,280선마저 깨졌기 때문에 다음주 미국 물가지수 발표가 나오기전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
하락 속도가 빨라 손절매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지선을 찾기가쉽지는 않지만, 국내 증시의 평균 주가이익률(PER)이 9.5배 수준까지 내려가는 1,200대 초반 정도면 충분히 매수할 만한 가격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입력시간 : 2006/06/07 10:15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