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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 네트워크에 5조1,000억원 투자

KT가 오는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와이브로에 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현재 2만8,000개 수준인 와이파이존(무선인터넷 접속지역)을 내년까지 10만개로 늘린다. 27일 KT는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응해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확충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우선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3세대 및 4세대 망인 롱텀에볼루션(LTE)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어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망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T의 트래픽 추세를 감안하면 2014년 KT 데이터 트래픽은 3세대(G)와 4세대 LTE를 합한 수용량의 4.5배 수준을 초과할 전망이다. KT는 연간 투자 규모를 3조2,000억원 범위 내에서 2014년까지 와이파이 2,500억원, 와이브로 5,500억원, LTE 1조6,700억원, 3세대 2조4,000억원, 클라우드 1,000억원, 무선인터넷백본 1,300억원 등 총 5조1000억원으로 투자한다. 또 현재 2만7,000개인 와이파이존을 연말까지 4만개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 10만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무선데이터 트래픽 폭증 시대를 맞아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총동원해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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