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신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BCB)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녹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102% 성장한 2242억원과 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FBCB 소재인 이노플렉스(INNOFLEX)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FBCB 소재 시장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단가 인하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레이어(2layer) 동박적층판(FCCL)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소재업체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부품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과 신규 시장 진입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는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이녹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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