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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5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채권단 지분매각 수면 위로

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서 졸업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안건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결과 채권액 기준 75% 이상 승인을 얻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채권단이 워크아웃 종료 결정을 내리면서 채권단이 갖고 있는 보유지분의 매각 논의가 조만간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은 워크아웃 기간 출자전환에 따라 우리은행이 14%,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를 갖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9.7%이며 박 회장이 채권단 보유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악화로 지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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