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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 타고 증시 날아라" 한목소리 염원

2012 증시대동제 영하 7도의 날씨에도 유관기관장과 증권ㆍ운용회사 사장 등 300여명 참석 성황…黑龍 상징물 바라보며 황소장세 기원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2012 증시 대동제’ 에서 사물놀이패가 새해 황소장을 염원하며 흥겨운 풍물놀이를 펼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투자 관련 기관장과 업계 대표들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2 증시 대동제' 에서 새해 주식시장 활황을 염원하는 조형물을 제막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올해로 개장 56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증시가 세계 중심으로 비상(飛翔)하게 하소서.”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2012 증시대동제’에는 영하 7도를 넘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유관 기관장과 증권ㆍ운용회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증시 활황을 기원했다.

이날 대동제는 유관기관과 증권사 등 국내 금융투자업계 수장(首長)들이 증시 활황을 염원하는 황소 조형물 제막으로 시작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유관기관장들과 주요 금융투자회사 대표,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 등이 대동제 개막을 알리는 레버를 밀어 올리자 수 십발의 축포와 오색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고 곧이어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를 기원하는 붉은 화살표와 함께 강세장을 상징하는 초대형 황소 풍선이 솟구쳐 올랐다. 동시에 용의 해를 맞아 흑룡(黑龍) 조형물이 펼쳐지며 강세장을 기원했다. 이처럼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에는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 3,000선까지 오르게 해달라”는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염원이 녹아있다.

올해 국내 증시 황소장에 대한 바람은 이날 김봉수 이사장의 활황 기원문에도 엿보인다.

김 이사장은 “이날은 올해 증시를 여는 첫 날이자 새로운 꿈과 희망이 시작하는 기쁜 날”이라며 “올해로 개장 56주년을 맞이한 국내 증시가 세계의 중심으로 날아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폭설과 구제역 등으로 지난 2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황소가 나타나 행사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국내 소싸움대회에서 32차례나 우승한 황소 ‘황비호’는 올해 펼쳐질 강세장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증시 활황’이 새겨진 붉은색 대형 천을 두르고 등장했다. 김석동 위원장과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화환과 모형 지폐를 걸어주며 지수 상승을 빌었다. 이후 ‘비상하라 우리경제, 솟구쳐라 한국경제’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든 사물놀이패는 농악연주를 통해 흥을 돋궜다.

이날 대동제에 앞서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는 ‘용이 물을 만나 힘을 얻고 승천한다’는 뜻인 ‘교룡득수(蛟龍得數)’라는 글을 대붓으로 쓰는 퍼포먼스가 펼져쳤다.

이후 2층 종합홍보관에서 열린‘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둔화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연대보증과 재기지원제도 등을 개선하고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3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특례업체들의 상장기회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며 “투자은행(IB) 활성화와 헤지펀드의 성공적 정착을 꾀하는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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