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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불구 고용여건 개선 지연"
입력2006-02-08 13:10:18
수정
2006.02.08 13:10:18
미국 경기 둔화·고유가 등 대외여건 불안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여건의 개선이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2006년 1월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중 실업률은다소 하락했으나 고용률은 도소매, 음식숙박업, 제조업, 건설업 등의 취업자수 감소로 정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또 지난해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하락해 앞으로 경기 추이가주목되고 있으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고유가가 우려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안 요인이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하지만 지난해 12월 소비는 증가세가 확대됐고 설비투자도 13.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선행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올해 중 설비투자의 회복 가능성이증가했다고 밝혔다.
KDI는 이러한 내수 회복세의 확대로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이와 함께 올 1월 중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이 설 연휴였다는 점 등 일시적 요인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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