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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QE 시대] 예고된 악재 해소로 수급 점차 개선될 듯

■ 주식시장 영향은

외국인 셀코리아 강도 약화

11월 중순 순매수 전환 예상

연말 2,100까지 상승 기대도

미국이 제3차 양적완화(QE)를 종료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QE 종료는 이미 예고됐던 소재이고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시장의 예상대로 '상당 기간'을 언급하며 기존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9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의 순매도세가 잦아들면서 1,9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소폭(0.11%) 하락한 1,958.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초반보다 막판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307억원, 기관은 1,29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QE 종료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국내 증시의 수급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이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달러가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투자액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가 시장 전망에 부합했기 때문에 외국인의 셀코리아 강도는 줄어들겠지만 당분간은 순매도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QE 종료로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순매도 폭은 잦아들겠지만 지금 당장 순매수로 방향을 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기를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장전문가들은 11월 중순 이후 코스피지수가 회복되면서 연말에는 최대 2,1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2,100포인트는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이다. 주요 리서치센터장들 중에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 코스피지수를 1,880~2,050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으로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가 나올 때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면서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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