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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출신 'OB 모임' 발족
입력2007-02-22 21:44:53
수정
2007.02.22 21:44:53
최근 경영권 갈등 관련 배경에 관심
“메디슨의 경영권 갈등이 OB모임을 발족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경영권 갈등과는 무관합니다”
22일 서을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공식발족한 메디슨 OB모임의 초대회장인 조영신 메디코아 사장은 경영권갈등이 한창인 미묘한 시기에 OB들이 뭉친 배경을 꽤 아리송하게 표현했다.
이번 모임은 올초 메디슨 출신 사장들이 의료 산업의 정보 교류를 목표로 온라인 상에서 결성된 카페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는 게 공식적인 설명이다. 하지만 칸서스 사모펀드와 우리사주조합측간 경영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100여명의 OB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조 회장은 “메디슨 경영권 갈등이 극한 상황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그렇다고 이런 입장 표명이 경영권에 관여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특히 메디슨의 창업주로 이번 모임의 고문을 맡은 이민화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은 일각의 경영권 개입 의혹에 대해 “저는 아직도 메디슨과 주주분들에게 부채를 갚지 못한 상황”이라며 “메디슨이 이번 시련을 통해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현재 경영권 갈등의 당사자인 사주조합측의 이승우 대표가 현직인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이승우 대표의 경우 메디슨 창립멤버로 참석을 고사하는 것을 겨우 붙잡았다”며 ‘이번 모임이 사주조합측의 힘을 실어주기위한 것이 아니냐’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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