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는 6일 한국인스팜의 지분 70%(252만주)를 55억4,640만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탤런트 견미리씨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건강보조식품 등 바이오 업체로 사업 체질을 바꿨다. 사명도 아이디엔에서 보타바이오로 변경했다.
이번 인수는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국인스팜은 KGMP 인증을 받은 광주전남 유일의 제약회사다. 양약 및 한방약을 생산할 수 있으며 식약처 허가품목 346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도산 울금으로 만든 발효울금 제품이 홈쇼핑에서 히트를 치기도 했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놀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물을 재료로 한 제품 개발과 PH-100 임상성공에 대비한 제약제조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인스팜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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