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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北제한 길어져 생산 차질… 빨리 대책 마련을"

15일 개성공단기업책임자 회의 임시총회 개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방북제한조치 장기화로 심각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44개 회원사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의는 15일 서울 삼청동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책임자회의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이전에 계획됐던 모임이 미뤄져 15일 개최하게 됐다”며 “아직 논의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상황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은 지난달 24일 개성공단 방북제한 조치 이후 물류와 체류문제 등으로 정상적인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업체당 차량한대만 운행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입주업체들이 이번 사태로 입은 내상을 제대로 극복해낼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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