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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내년에도 실적 호조 지속

2년간의 브랜드 투자ㆍ포트폴리오 다변화 결실

LG패션이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7일 “LG패션은 지난 2년간 아웃도어, 고가 여성복 부문의 브랜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신규 브랜드들이 외형성장을 견인하며 내년까지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패션은 올해 캐주얼ㆍ여성복ㆍ아웃도어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LG패션의 올 3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11억원, 98억원,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부문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도 지난 해 대비 30%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의류 업체 대비 우위에 있는 복종별 포트폴리오, 브랜드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우수한 실적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양호한 소비 레벨과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년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4.93%, 11.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원가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배 연구원은 “정상가 판매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브랜드의 매출 확대로 감가상각비 등의 판매관리비 부담 역시 완화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확대를 감안할 때 내년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8.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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