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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올 주당 3,000원 현금배당 무난
입력2004-07-09 12:05:04
수정
2004.07.09 12:05:04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KT의 내일에 투자해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가 견고한 펀더멘털의 기반 위에 휴대인터넷 등 신규사업 진출에 나서면서 투자 매력과 주가 모멘텀이 한층 강화됐다고 분석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주력사업의 매출정체와 감소 ▦경쟁심화와 규제리스크 ▦외국인 한도소진에 따른 매수세 약화 등을 이유로 KT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이후에는 ▦펀더멘털 개선 ▦배당매력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KT는 지난해 3조3,300억원이었던 인건비를 올해 2조5,900억원대로 낮추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한 2조1,2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비용절감과 수익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배당매력도 높다. 지난해 순익의 절반인 주당 2,000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주당 3,000원 배당은 무난하다. 7.7% 배당수익률로 연말까지 6개월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 환산 수익률은 15%가 넘게 된다.
유화증권은 KT에 대한 투자가 고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또 신상품인 원 폰(one-phone)은 출시만으로 절반의 성공은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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