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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가면 이색 수입 맥주를 만난다


여름철 시원한 맥주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수입 맥주들이 트렌디 세터들이 모여드는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속속 오픈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급성장세를 틈타 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브랜드를 소개해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대표 맥주 브랜드 기린은 3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기림 이치방 가든'을 오픈하고 맥주 얼음 거품이 올려지는 새로운 맥주인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처음 선보였다.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맥주는 한 달 동안안 한정적으로 판매한다. -5도씨로 살짝 얼린 맥주 거품이 곁들어진 이 맥주는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은 물론 거품이 맥주의 뚜껑 역할을 해 생맥주 본연의 풍미와 맛,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맥주 페로니 나스트라즈로도 지난 1일 가로수길 일리 카페에서 팝업바를 오픈했다. 이 맥주는 이탈리아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브랜드로 팝업바 앞에는 이탈리아 피아트와 베스타의 오너들이 차량과 함께 집결해 마치 이탈리아에 온듯한 풍경을 연출해 이목을 끌어 모았다.

맥주의 계절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수입 맥주들의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들이 집결하는 홍대, 신사동 등을 중심으로 수입 맥주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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