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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의원들 '몸 따로 마음 따로'

충청·수도권지역 '후보 캠프 양다리 걸치기' 눈살

신당 의원들 '몸 따로 마음 따로' 충청·수도권지역 '후보 캠프 양다리 걸치기' 눈살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충청 지역의 A의원은 손학규 후보에게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인력지원까지 받아놓고 정작 선거에서는 정동영 후보를 지원했다.”(이해찬 후보 캠프 측 관계자)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수도권 B의원은 실제 손 후보 측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더라.”(대통합민주신당 당직자)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의원들 사이에‘양다리 걸치기’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공식적으로는 특정 대선 예비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면서도 실제는 다른 경쟁후보를 돕는다는 의원들의 뒷얘기가 각 진영에서 무성하게 들려온다. 현재 이 같은 움직임은 주로 충청ㆍ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감지되고 있다. 호남 지역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어서 정 후보 지지세가 뚜렷하고 영남권에서는 비교적 이해찬 후보 강세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충청 지역은 정치적 중립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 한 중진 의원은 “충청 지역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 중 하나”라며 “자칫하면 금배지가 날아갈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의원들의 줄서기나 눈치보기가 더욱 극심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그동안 손 후보에 대한 인기도가 비교적 높았지만 지역적으로 워낙 혼조세인 인구특성상 바닥민심은 현지 지역구 의원들로서도 종잡을 수가 없다. 실제로 후보 캠프별 수도권 의원 합류현황을 보면 ▦정동영 15명 ▦손학규 14명 ▦이해찬 9명으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특정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한 대통합민주신당 내 의원은 줄잡아 50여명으로 아직 전체 의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절반 이상이 되는 중립지대 의원들은 추석 연휴 직후 경선 판도에 따라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09/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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