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세계일류도시’를 목표로 ▦따뜻한 서울 ▦편리한 서울 ▦활기찬 서울을 만들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서울을 ‘사람’ 냄새가 나는 친환경 도시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시청앞과 숭례문에 광장을 조성하고 뚝섬에는 사슴이 뛰어 놀고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진 서울숲을 만들었으며 지난 10월 1일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천을 개장했다. 청계천 복원은 인근 상인 및 노점상 문제, 교통난 가중 등 많은 우려와 반대 속에서 2003년 7월 사업을 시작, 4,000회가 넘는 주변 상인, 노점상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동의를 이끌어 냈다. 청계천 복원 준공 기념식인 ‘청계천 새물맞이’ 및 복원 준공 축제 기간인 10월 1일부터 3일 동안만 180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청계천을 다녀갔다. 시민들은 생태 복원과 도심을 재생시킨 청계천에 대해 많은 감탄과 찬사를 주었다. 또 지난 9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도시시장포럼에서는 도시생태복원에 관한 ‘서울 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도 도심 하천 복원에 대해 많은 찬사와 관심이 표출됐다. 이제 청계천은 1일 평균 2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완료됐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청계천 복원이 도시 경영의 새로운 비전으로 평가 받고 있듯, 앞으로 잘 관리하고 널리 알려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구촌 환경보전에도 기여토록 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