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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떠나는 휴가] 전화 착신전환

빈집 전화 휴대폰으로 척척

장기간 집을 비우는 동안 때마침 집으로 걸려오는 급한 전화를 받지 못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요즘엔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어 사정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집 전화를 전혀 받지 못한다면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럴 때는 휴대폰 등 다른 전화로 돌려 받을 수 있는 ‘착신전환’ 서비스가 크게 도움이 된다. KT 가입자는 국번없이 100으로 걸어 신청한 뒤 착신 전환할 때는 ‘**88 착신희망번호’, 해제할 때는 ‘#88*’을 누르면 된다. 첫달은 무료, 다음달부터 월 1,000원이 부과된다. 하나로텔레콤 가입자는 월 500원에 좀더 다양한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8 착신번호 *’을 누르면 등록된 번호로 무조건 연결되고, ‘*84 착신번호 *’을 누르면 통화중이거나 미리 설정된 시간내에 받지 않을 경우에만 등록된 번호로 연결된다. 해제는 ‘# 88 *’이다. ‘부재중’임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7월2일 20시부터 부재 예정이라면 ‘* 66 07022000 *’를 눌러 등록하고 해제할 때는 ‘# 66 *’을 누른다. 일일이 착신전환 설정하는 것도 귀찮다면 이참에 ‘평생번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부재 중일 때나 집ㆍ사무실을 옮길 때도 유용하다. 평생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미리 등록해 놓은 번호로 자동 연결된다. KT의 평생(개인) 번호는 0506, 하나로는 0502, 데이콤은 0505로 시작한다. 월 기본료는 모두 1,000원이며, KT와 하나로는 매달 10통 이상의 전화를 받으면 무료, 데이콤은 5통화 이상 받으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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