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회견 때 '놀랄얘기' 없을 것"

盧대통령 "양극화 해소에 역점"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올해에는 큰 흐름에서 볼 때 새로운 주제를 내놓기 보다는 이미 제시했던 주제를 차분히 점검하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의 대해 “연두기자회견에서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대통령이 명확히 정리한 것”이라며 “이번 연두회견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나 정치적 중대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연초에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성장잠재력 확충과 양극화 해소 두가지”라며 “양극화 해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획대로만 한다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지 의문이다”며 양극화 해소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해 “국민들이 국가정책에 대해 약간의 염려가 있지만 정부 정책이 나름대로 빠지는 부분 없이 기본을 갖추고 있다”면서 “정부가 계획한 정책내용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될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