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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지나친 조정"… 매수추천 잇따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증권사의 ‘매수’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1ㆍ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과 고객정보 유출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현재 겪고 있는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6일 “하나로텔레콤의 1ㆍ4분기 실적 부진은 퇴직금 지급, 통신설비 사용료 등 일시적인 영업비용이 많이 늘어 생긴 결과”라며 “2ㆍ4분기부터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예측했다. 고객정보 유출도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정보 유출 사건은 시장의 자정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오히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통신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하나로텔레콤의 주가 상승요인으로 단연 SK텔레콤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지목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부터 SK텔레콤 무선전화와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상품이 결합된 서비스를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가입자를 유지하거나 혹은 늘리는 것이 가능해 올해 3ㆍ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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