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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한-중·한-일 해저터널 건설논의 재개돼야"

박삼구(오른쪽)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년 관광산업특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박삼구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6일 “우리나라 방문객 수의 50%가 넘는 중국ㆍ일본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한-중, 한-일간 해저터널 건설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위원회에서 “관광산업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최적의 방안”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내 관광상품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한라산ㆍ지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 내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관광ㆍ레저 등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호텔 등 숙박시설 용적율 상향을 통한 관광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며 서머타임제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위원회에서 “관광 선진국들에 비해 국내관광 비중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 문제”라며 “일자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국내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기업들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장 내 1박2일 여행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 위원장과 최 장관을 비롯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등 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자문위원 2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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