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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착공 18년만에 완공

북한의 수공(水攻) 위협을 저지한다는 명목 아래 추진된 평화의 댐이 착공 18년 만에 완공됐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지난 86년 북한 금강산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이듬해 공사가 시작됐던 평화의 댐 2단계 사업이 모두 마무리됨으로써 북측 임남댐(옛 금강산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와 북한강 상류지역의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만들어진 평화의 댐은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돌로 쌓은 댐에 물이 저장되는 안쪽은 콘크리트를 발라 침수를 막는 방식)으로 높이 125m, 길이 601m, 저수 가능량만도 26억3,000만㎥에 이르는 대형 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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