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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자원개발 투자기업 '훨훨'

경남기업·대우인터·STX 주가 동반강세

석유자원 개발 투자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11일 증시에서 경남기업ㆍ대우인터내셔널ㆍSTX가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 서남부에 위치한 이남 광구에서 석유탐사 개발 투자를 공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경남기업은 96억원, 대우인터내셔널과 STX는 48원씩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경남기업 주가는 전일 대비 3.68% 상승한 3만6,600원, 대우인터내셔널은 6.20%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쳐 모두 2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STX도 1.20% 상승한 8만4,000원에 마감해 이틀 연속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들 업체의 투자는 전날 석유공사가 주축인 한국 컨소시엄이 아제르바이잔 해상 광구 개발 지분 20%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확정됐다. 경남기업은 4%, 대우인터내셔널과 STX는 2%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이남 광구에는 약 2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6개월 사용분에 해당하는 총 4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지질연구소와 육상 광구 탐사를 위한 지질탐사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 개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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