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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유럽 수출 물꼬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업체로는 최초로 유럽에 수출 물꼬를 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최근 해외 수출을 늘리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탈리아 현지 건설업체인 아스탈디(Astaldi)와 밀라노시에 공사 중인 지하철 5호선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56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2014년 말부터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수의 해외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유럽 규격을 만족시킴으로써 다국적 기업들의 진입장벽을 정면돌파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 국가들도 유럽 규격에 맞게 제작을 하지 못해 수출이 쉽지 않았는데 품질과 기술, 납기 대응력 등을 통해 유럽 지역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현재 50여 개국의 법인, 지사, 대리점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연내에 60여 개국으로 늘려 국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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