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7일 10ㆍ26 재ㆍ보선 관련 후보를 사실상 확정 짓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4ㆍ30 재ㆍ보선에서 전패한 열린우리당이 이번에 1석이라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대구 동을ㆍ울산 북구ㆍ경기 광주ㆍ부천 원미갑 등 4곳 가운데 원미갑을 제외한 3곳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곳.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는 4곳 가운데 한 곳만 이기면 본전인 셈이다. 홍사덕 전 의원이 천 배제에 불복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대표 비서실장의 대구 동을 출마에 대해서도 비판론이 제기되는 등 한나라당의 공천 잡음이 표심으로 어떻게 연결될 지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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