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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원전쟁 협력통해 해결해야"

다보스포럼서 강조


"전세계 자원전쟁 협력통해 해결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보스포럼서 강조"선진국이 산유국에 발전모델 제공" 제안도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자원전쟁 해결을 위해서는 자원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세계 각국의 에너지산업 리더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SK그룹이 27일 전했다. 최 회장은 특히 지난 24~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린 에너지 관련 세션에 집중 참가해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통해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세계의 자원전쟁은 자원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으며 이는 각국의 안정적 자원 확보와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는 24~25일 이틀간 열린 '에너지 서밋'에서 이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과 미국의 에너지 장관, 토탈ㆍ쉘ㆍ아람코 등 세계적 에너지기업 경영자 70여명을 상대로 산유국이 성장해 석유의존도가 낮아지면 국제 석유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주장했다. 최 회장은 "대규모 자원 소비국을 비롯, 산유국과 에너지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선진국이 지닌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기술을 산유국의 특성에 맞게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안이 좋겠다"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신흥 산유국은 경제발전 의지는 높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경제산업 인프라 구축과 도시 건설, 산업 유치를 패키지로 묶는 경제발전 모델을 제공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는 중동의 U시티 프로젝트는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국가 경제발전을 가속화하는 한편 SK로서는 자원 확보와 건설, 정보기술(IT)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윈윈 협력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1998년부터 매년 다보스를 찾아 거시경제 흐름과 에너지ㆍ정보통신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해왔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최재원 SK E&S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박영호 SK주식회사 사장도 동행했다. 입력시간 : 2008/01/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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