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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야채 사세요"
입력2006-05-02 17:17:38
수정
2006.05.02 17:17:38
GS25 신림 남부점, 야채등 신선식품 취급
슈퍼마켓처럼 야채, 과일 등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편의점’이 등장한다.
편의점 GS25는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슈퍼마켓 편의점 1호점인 ‘GS25 신림남부점’을 업계 처음으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주택가에 위치한 32평 규모의 이 점포는 1,800개의 일반상품 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양곡 등 100여개의 신선식품도 함께 취급한다. GS25는 전체 매장의 3분의 1을 신선식품 매대로 꾸몄으며, 하반기에는 반찬ㆍ포장육류도 함께 취급할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연말까지 신선식품의 판매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반 편의점의 신선식품 판매비중은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GS25는 또 물건 종류 뿐 아니라 가격도 슈퍼마켓 수준으로 맞췄다고 덧붙였다. 일반 편의점과 비교하면 20%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1,100원에 판매하는 샘물 (2L)를 500원에 ▦4,800원에 판매하는 하이트 피쳐맥주(1.8L)를 3,300원에 ▦9,900원에 판매하는 각티슈(3입)는 8,000원에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물론 24시간 연중무휴다.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김건 부사장은 “슈퍼형 편의점을 올해 10곳 정도 추가 출점하고, 내년까지 주택가 중심으로 5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말께 슈퍼형 편의점에 어울리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된 점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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