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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기제품, 가격 대비 품질 최고"

인도 뭄바이 국제전시장 현지 바이어 뜨거운 관심

2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제2회 인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에서 인도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부스를 찾아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산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최고입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뭄바이 국제전시장'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인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찾은 인도 현지 바이어들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도 소매상품 유통업체인 세인트로열인터글로벌사의 아비?r 코테차 대표이사는 "평소 많은 경로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제품이 다른 국가 제품에 비해 기술과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전시 상담회를 통해 미용ㆍ잡화 등 독특하고 질 좋은 한국 제품을 인도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찾은 인도 바이어들은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조속한 계약 체결을 희망했다.

산업용 플라스틱 관련 사업을 하는 슬릭 일렉트로 폴리머사의 산지브 미탈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플라스틱 제조 기술력을 높이 사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만난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확인한 후 계약을 맺기 위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인도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제품과 최근 인도에서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을 앞세워 인도 시장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공장 자동화설비 업체인 선일기연의 우천식 부사장은 "우리 자동화 설비의 기술수준이 상당히 앞서 있는 만큼 컨설팅을 통해 인도 현지 수준에 맞는 적합한 자동화설비를 제안한 후 계약 체결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텍트렌즈 생산ㆍ유통업체인 맥스룩의 이재혁 과장은 "인도의 한류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인도 바이어들은 한국 여성 연예인들이 착용한 콘텍트렌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대(對)인도 수출 상위 품목인 기계ㆍ전자는 물론 한류 열풍으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무한 무역협회 전무이사와 장석구 주뭄바이 총영사, 세계적인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서비스업체인 글로벌소시스의 토미 왕 사장 등 주요 인사와 국내 기업인, 현지 바이어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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