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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맞은 편의점주… 주가는 맥못추네

GS·BGF리테일 동반 하락


편의점주 주가가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00원(0.41%) 하락한 2만 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2·4분기 들어 GS리테일의 수익률은 -13.02%로 부진하다.

BGF리테일은 이날 1,900원(3.27%) 내린 5만6,2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19일 상장 후 종가 기준 수익률은 1.9%에 그치고 있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손꼽혀온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두 편의점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은 GS리테일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GS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GS리테일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관련된 불특정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가 이익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슈퍼사업은 영업시간 2시간 단축 시행과 의무휴업 대상점포 확대에 따라 연중 기존점 성장률이 오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경쟁업체이면서 편의점의 주가 척도가 되는 GS리테일의 내림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 정도인데 BGF리테일은 PER이 17배 정도"라며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GS리테일보다 하락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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