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근무 중인 경영지원실 소속 인력 1,000여명 중 15%인 150명 가량이 수원·화성·기흥사업장 등 현장에 배치된다. 이들 경영지원 인력은 무선(IM), 소비자가전(CE), 부품(DS) 등 사업부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력 재배치는 2·4분기 실적 부진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비상경영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임원들이 해외출장을 갈 때 항공편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출장비도 20% 줄이기로 했다. IM 부문 임원들은 올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으로 받은 기본급 100% 중 25%를 자진 반납했다. 또 오는 26일과 27일 양일 간 수원사업장에서 IM·CE 부문과 경영지원실의 전체 임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3·4분기 실적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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