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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서울증권 실사…인수 잰걸음

유진기업이 서울증권 인수를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이달 초부터 서울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실사는 보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배주주 변경 승인이 남아 있지만 서울증권 인수를 서두르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현재 서울증권 지분 1,282만여주(4.81%)를 갖고 있으며 금감위의 승인을 받으면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게 돼 지분율은 11.52%로 높아지게 된다. 한편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서울증권 주식 400만주 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김종욱 유진그룹 재경부문 부사장이 현대증권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이것이 유진측 지분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유진기업 관계자는 “차명계좌로 서울증권 주식을 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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