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이날 오전10시1분 1단 로켓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헬륨가스 압력이 올라가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한ㆍ러 기술진은 발사체 하부 연료공급 라인 연결포트(CD-2) 상부에 설치된 분리면의 기밀유지용 '실(seal)'이 파손된 것을 확인해 곧바로 발사중지를 결정했다.
한ㆍ러 연구진은 기립된 나로호를 발사대에서 내려 조립동으로 다시 옮겨왔다. 이어 기술적 분석을 거친 뒤 '한ㆍ러 비행시험위원회(FTC)'를 열어 기술적 점검을 하며 그 결과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3차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일정을 다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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