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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제닉 "올해도 매출 20~30% 성장"

제닉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8.5%, 26.2% 증가한 1,052억원과 13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3.8% 늘어난 104억원으로 예상했다.

제닉 주식 담당자는 "마스크팩 시장이 지난해 전체로는 25%, 하이드로겔 제품은 35% 넘게 성장해 실적이 늘어났다"며 "올해도 매출이 20~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Q.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A. 전체 마스크팩 시장이 2010년 2,000억원에서 2011년 2,500억원으로 25% 성장했다. 특히 현재 제닉만 생산하고 있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장이 35%이상 성장, 9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Q. 순이익도 44%나 증가했는데.

A. 2011년 상장이 진행되면서 상장 및 판매관리비용이 추가된 반면, 공모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이자비용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또 원자재 구매에 있어 구매카드를 이용하면서 세금 감면 혜택도 컸다.

Q. 반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2.6%, 9.9%로, 2010년의 14.9%, 10.9%에 비해 낮아졌는데.

A. 2011년부터 IFRS 회계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2010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IFRS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12.8%와 8.8%다.

Q. 부채는 20% 줄고 자본은 2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산총계가 2배로 급증했는데.

A. 공모자금이 유입됐고 영업이익도 100억원 이상 발생했기 때문이다.

Q. 2011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48억원, 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한 이유는 무엇인가.

A. 2공장이 2011년 여름 집중호우때문에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은 12월 하순에 완공돼, 2011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또 기존에 거래하던 롯데홈쇼핑에서 업계 1위인 GS홈쇼핑으로 업체를 변경하면서도 다소 영향이 있었다.

Q. 매출증가율이 2009년 150%, 2010년 130%, 2011년 30%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신장세를 이어갈수 있는가.

A. 올해 매출이 20~30% 정도 성장하겠지만, (박리다매인) 홈쇼핑 비중이 커서 이익 부문은 그만큼 늘어나기 어렵다. 과거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항상 가능한 최대 생산량이 늘어날 때마다 매출이 급증했다. 그래서 주야 2교대로 공장가동률을 200% 높여 운영했지만, 그렇게 해도 부족해 (국내 물량을 맞추느라) 수출 비중이 과거 1.5%로 낮았다. 또 야간ㆍ주말 인건비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낮았다. 하지만 최근 2공장을 완공해 매출 2,000억원 수준까지 가능한 생산량을 확보했고, 이제 가동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물론 필요한 경우 다시 가동률을 높여 수출 물량을 확보하거나, 미리 확보해둔 여유공간을 활용해 2공장의 라인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Q. 현재 매출 비중은.

A. 하이드 마스크팩이 85%, 기초 화장품이 15% 정도다.

Q. 홈쇼핑 매출은 얼마나 되는가.

A. 홈쇼핑 매출이 전체의 82%를 차지한다. 다음은 OEMㆍODM이 15%, 수출 1.5% 정도다. 매출 마진은 OEM이 홈쇼핑보다 높다.

Q. 주요 수출국과 고객사는

A. 한국암웨이를 통해 태국ㆍ대만ㆍ홍콩에 납품하고 있고, 중국ㆍ싱가폴로는 추진 중이다.

Q. 현재 추진하는 신사업이나 신규 투자는

A. 현재 추진 중인 중국공장은 기존 1공장 생산량의 50% 규모로, 가능한 최대 매출이 500억원 정도다.

Q.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은

A. 글로벌 업인 P&G의 브랜드 'SK2'가 유명하지만 매출 규모는 작다. 세계시장에서 마스크팩만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곳은 제닉과 중국 매직 뿐이다. 국내에서 2~3위권 업체가 매출 100억원, 그 밑으로는 10억~20억원 규모다.

Q. 2011년 8월 공모가 2만2,000원으로 상장해 한때 5만2,6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3만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A. 상장 첫 날 창투사의 물량이 쏟아졌고, 산업은행도 기존 지분 17%를 3%로 줄였다. 당연히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물량 부담이 해소되면서 다시 급등했다. 하지만 중국 진출이 계획보다 1~2개월 정도 늦어지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리스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회사 가치를 산정할 때 1년 단위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중국 매출이 50억원에 그치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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