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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中 개혁·개방의 문제점 고발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85%의 부를 가진 5%, 5%의 부를 가진 나머지 10억 인민. 개방 25년 ‘황하 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경제 발전의 그 이면에는 어떠한 일일 벌어지고 있을까.
‘중국은 지금 몇시인가’란 책은 각종 통계를 통해 중국 개혁개방 25년의 성적표를 제시, 78년 이후 중국에서 벌어진 모든 개혁조치가 철저하게 기득권층만을 위한 정책이었다는 것을 고발한다.
이 책은 중국정부의 치부에 대한 대담한 폭로가 문제되면서 금서가 돼 저자의 망명과 더불어 일본과 미국, 대만에서 발행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에 대한 세계인의 장미빛 전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발하는 개혁파경제학자의 양심선언이라는 면에서 한국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역사적으로, 특히 산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중국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중국개혁의 실상을 고발하는 외부인의 목소리는 많지만 이 책은 한 때 중국 개혁의 전도사로 이름을 떨쳤던 허칭리엔(何淸漣)에 의해 씌어져 더욱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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