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슈퍼마켓 PB, 일반 제품 못잖네"

롯데 '실속두부' GS '1974우유' 등 "싸고 신선" 판매량 1위로 뛰어올라




'신선한 먹을거리'에 초점을 맞춘 슈퍼마켓 PB(자체 브랜드)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용량으로 승부하는 대형마트PB나 연예인 캐릭터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등의 전략으로 시선을 끄는 편의점PB와 달리 매일 신선한 찬거리를 찾는 슈퍼마켓 고객의 특성을 겨냥한 이들 슈퍼 전용 제품들은 일반 제조사 제품(NB)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정도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18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슈퍼 PB개발팀이 자체 개발한 '실속두부'는 최근 풀무원과 CJ 등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무려 3배 이상 더 많이 팔려나가며 두부 부문에서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누적매출만 올해 4월까지 600여억원으로 NB제품의 93% 수준인데, 실속두부의 100g 당 가격이 NB제품보다 무려 46%나 저렴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속두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인기요인은 '유통기한이 없다'는 것. 현재 롯데슈퍼는 실속두부를 매장에 들여온 당일 하루 동안만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화학응고제나 소포제,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품질 역시 높일 수 있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집 근처 슈퍼마켓을 수시로 이용하는 주부 고객들은 먹을거리 신선도에 민감하다는 점에 주목해 초선도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제품의 반응이 좋은 만큼 롯데슈퍼는 최근 600g에 1,390원인 대용량 신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실속' 브랜드를 내건 콩나물도 추가로 출시했다. 현재 전점에서의 하루 평균 판매량이 8,700여개로 서울우유 보다 500개 더 많은 롯데슈퍼의 와이즐렉 세이브우유는 뛰어난 실적 덕분에 같은 계열사인 롯데마트에서도 진출한 케이스다. 롯데슈퍼측은 "최근 슈퍼마켓 PB의 화두는 신선함과 친환경"이라며 "여기에 맞춰 친환경종이팩의 무농약 버섯과 2011년산 태양초 고춧가루 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GS수퍼마켓이 지난해 5월 내놓은 PB브랜드 '1974'를 딴 제품들도 현재 전점에서 부문별로 가장 많이 팔리는 '1등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 선보인 1974 우유는 1등급 원유 100%를 900㎖ 당 1,280원 수준의 국내 최저가로 내놓아 서울우유를 제쳤고 뒤이어 내놓은 1974 물만두도 1위 브랜드인 백설물만두 보다 43%, 대형마트PB 보다는 15% 저렴한 가격 덕에 전체 냉동 간식 중 판매량 1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GS수퍼마켓은 지난달 무농약 1974콩나물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와 교자만두도 출시하는 등 1974브랜드 구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성찬간 GS리테일 일배식품팀장은 "제품 발매 전에 주변 대형마트 가격을 조사해 이보다 낮은 초특가로 PB를 선보인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명 브랜드보다 최고 50% 싸게 가격을 매긴 것이 GS수퍼마켓 PB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