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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시대-어떻게 돈을 굴릴까] 부가서비스도 챙기세요
입력2003-02-21 00:00:00
수정
2003.02.21 00:00:00
문병도 기자
`부가 서비스로 승부한다`
은행들의 퓨전상품들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이 등장한다. 주5일 근무제를 겨냥해 각종 레포츠 관련 할인 혜택을 주는가 하면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고객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 을 출시해 무료 7조8,000억원의 예금 유치실적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하나로 7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지난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은 주5일제를 겨냥해 레포츠 관련 할인 혜택과 상해보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프로 운동선수 및 그 직계가족일 경우에는 0.2%포인트의 추가 이자를 주고 레포츠 관련시설을 이용할 때 최고 65%의 가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입과 동시에 5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스포츠 상해보험과 휴일교통 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신한은행의 더블 프리미엄 정기예금은 주부가 주요 고객이다. 이자금액대신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예금을 예치한 후 3개월이 지나 이자를 지급할 때 이자를 현금 또는 백화점상품권(10만원권)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상품권으로 이자를 받아가면 상품권 프리미엄 10%에 해당하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알뜰파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은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위험을 무료보험으로 보장해 준다. 특히 아이들이 잘 걸릴 수 있는 각종 위생질병과 골절상 등에 대해 특화된 보장 특약을 추가해 어린 자녀들을 둔 새내기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상품 가입과 동시에 종합상해보험에 가입되고 예금액이 일정금액을 넘을 경우 보험효력은 1년 단위로 계속 갱신된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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