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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관련株, 바닥탈출 기대 커진다

조명 확대정책등 호재에 강세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유가ㆍ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24일 2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 주간 상승률이 19.5%에 달했다. 이달 들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17일 신저가(2만4,300원)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21일 8만6,9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24일에는 9만5,000원까지 올랐으며 LG이노텍도 24일 9만6,500원으로 장을 마쳐 신저가 대비 9% 이상 올랐다. 이외에 루펜스도 최근 3거래일간 11.2%나 올랐다. LED 주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8일 정부의 '녹색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확정 발표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정부가 과거에 'LED 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전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2020년까지 LED 조명 보급률을 국가 전체로는 60%, 공공기관은 10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ED 관련주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조명 시장이 확대되면서 LED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부진과 해외 업체들의 시장 선점으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반박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사용 감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조명에서의 LED 사용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며 "서울반도체가 조명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반면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LED 주가 추세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TV 백라이트유닛(BLU)의 LED 채용이 늘어나거나 조명 시장이 급속히 확대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다만 삼성전기나 LG이노텍은 대기업 계열인데다 혁신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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