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지주사 내 스마트금융 추진조직을 신설하고 스마트금융시장 선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B금융그룹 최대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모든 브라우저와 스마트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한 오픈 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처럼 발 빠른 스마트 금융 행보로 국내 은행 중 가장 먼저 스마트폰뱅킹 이용고객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도 모든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56종 및 체크카드에 대해 모바일카드 발급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증권 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KB투자증권 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거래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빠른 주문 시스템, 자동로그인, 매매상품 확대 등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창구에서 고객이 직접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브랜치’를 상반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고객은 스마트 브랜치 내에서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직접 예ㆍ적금에 가입하고 컨설팅도 받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라 할 수 있는 소셜금융서비스나 게임 등을 금융상품과 접목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와 금융서비스 이용편리성을 고려한 새로운 금융거래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B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미래 금융서비스를 좌우할 핵심 사업인 스마트금융에 그룹의 역량과 투자를 집중하여 그룹의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 영업점에서 일어나는 금융거래 중 상담이 필요하지 않는 업무는 고객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국민 모두의 손 안에 금융 점포가 개설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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