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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금리 추가인상 가계빚 상환 능력에 문제 야기 할수도"
입력2007-08-09 18:00:23
수정
2007.08.09 18:00:23
신경립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9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가계부채 상환능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 한국 담당인 오가와 다카히라 아태 정부 신용평가 책임이사는 “한국의 거시경제에 대한 시각은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중장기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올해 한국 경제가 4.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부동산 투자에 따른 가계 부채부담은 증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정책을 세우기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가와 이사는 또 “지난달에 이은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가계부채 상환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펀드자금 유입량이 늘고 있는 것도 금융 부문의 잠재 리스크”라며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금융기관 수익성, 재정상태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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