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에서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85억원 적자로 당사 예상치인 97억원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며 “하지만 태양광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0.1%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도 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해 태양광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태양광 제품 주요 원료인 에틸렌 매입 단가 하락으로 마진 개선이 예상돼 2분기 영업이익은 385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가격과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태양광 및 IT 소재 관련 자회사(한화 L&C)들의 실적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북미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지만 국내 태양광 업체 주가는 부진한 편”이라며 “전세계 태양광 시황이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화케미칼에 대해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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