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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중국眞 '가수 도전기'

MBC '가족愛발견' 17일 한영 양 이야기 방송


지난 3일,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끝난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스코리아 진(眞)으로 뽑힌 이하늬 양은 아버지가 국정원 2차장, 어머니가 이화여대 교수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 미스코리아 미(美)인 김유미 양도 어머니가 가수 현숙의 의자매로 밝혀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 ‘200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주목을 받은 또 한 명의 사람이 있다. 바로 미스코리아 중국 진(眞)이었던 한영(19) 양이다. MBC ‘가족愛발견’은 ‘미스코리아 중국 眞, 한영의 가수 도전기’를 17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가수가 돼 한ㆍ중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한영 양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중국 단둥에서 태어난 한영 양은 미스코리아 대회 사상 최초의 중국 대표. 그는 미스코리아 대회 1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이 많았고 공부도 잘하는 팔방미인이었다. 그는 북한의 최고 명문 대학인 김일성 대학교 조선어학과를 3년 만에 최우등으로 조기 졸업하기도 했다. 물론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예술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음악학교에 진학했었지만 소수 민족의 차별로 5개월 만에 학업을 그만 둔 것. 그런 그를 다잡아 준 건 어머니였다. 어머니 한연옥(50)씨는 딸이 힘들 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한씨는 북한 사람들과 무역업을 하며 딸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해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지원서를 써준 사람도 바로 어머니 한씨였다. 그런 한양은 요새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가수 이수영의 모창을 즐겨하는 그는 노래와 춤 연습은 물론 발음 교정까지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 가수 박상철과 길건이 모인 자리에서 오디션도 받았다. 제2의 보아를 꿈꾸는 한영 양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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